[ 외과 어디아플때? ]탈장, 맹장, 감기, 골절 외과로? 내과? 정형외과?

외과, 언제 방문해야 할까요?

지난번 감기, 독감, 장염, 역류성 식도염 같은 증상에는 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씀드렸죠.

이번에는 외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외과는 우리 몸에 생긴 질병이나 손상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입니다.

'외과'라는 이름 자체가 '외부'를 의미하는 한자에서 왔듯이, 칼을 이용해 환부를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외과 진료의 핵심: 수술적 치료와 응급 상황 대처

외과 의사는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맹장염 (충수염): 갑작스러운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이 있다면 맹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은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수술로 염증 부위를 제거해야 합니다.
* 담석증 또는 담낭염: 상복부 통증, 소화 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담낭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탈장: 신체 내부 장기가 약해진 복벽 틈새로 튀어나오는 상태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며 대부분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합니다.
* 갑상선 질환 (수술적 치료 필요 시): 갑상선에 결절이나 암이 발견되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 경우 외과에서 진료합니다.
* 유방 질환 (수술적 치료 필요 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 및 수술적 치료를 위해 외과를 찾습니다.
* 외상 및 골절: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심한 외상, 장기 손상, 또는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응급 수술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각종 종양 및 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에 생긴 암은 대부분 수술을 통해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외과는 이처럼 칼을 사용하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죠.

내과와 외과, 이럴 때 다릅니다!

지난번에도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내과와 외과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해볼까요?

* 내과: 주로 **약물 치료, 주사, 생활 습관 개선, 비침습적 검사 (내시경, 초음파 등)**를 통해 질병을 관리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천식, 폐렴, 위염, 장염 등 우리 몸의 기능 이상이나 염증성 질환을 다루며, 만성 질환 관리나 복합적인 내과적 문제에 강점을 가집니다. 수술 없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집중합니다.

* 외과: 질병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를 핵심으로 합니다. 몸 안에 있는 병변을 잘라내거나, 손상된 부위를 봉합하고 재건하는 등 칼을 이용한 치료가 주된 방법입니다. 응급 상황이나 암 치료,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외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약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은 내과, 칼로 고쳐야 하는 병은 외과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물론, 질병의 초기 진단은 내과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내과 진료 중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과로 협진 또는 전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비인후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내과 어디아플때? ]감기, 독감, 장염, 역류성 식도염, 내과로 가야하나요?

감기, 독감, 장염,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질환들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다루는 곳이 바로 내과입니다. 내과는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 즉 폐, 심장, 소화